토론의제 접수
최경원
개인
단순제안
아동·청소년
부천시
안전한 돌봄과 보육을 위해 실현해야 할 지역사회 통합 돌봄
내 경우도 그러하고 워킹맘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면 딩크족 또는 둘째 출산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로 불안정한 돌봄과 보육을 꼽는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수많은 변수가 발생하는데 그 변수에 대응하려면 사실상 양가 부모님의 손을 빌리지 않고서는 여간 힘든 게 아니다. 국가에서도 0세아전용반, 영유아전담반 등을 운영하는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지만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육시설은 들어가는 것부터가 쉽지 않다. 어렵사리 들어가더라도 등‧하원 시간을 맞추려면 부모 중 한 명이 정시 출퇴근을 포기해야만 가능하다. 이 때문에 등‧하원 전담 돌보미 찬스를 쓰는 부모도 상당하다.
이런 어려움은 비단 영유아 시절에만 해당하는 게 아니다. 더 큰 문제는 초등학교 입학 후에 발생한다. 점심을 먹고 하교하는 시간은 대략 오후 1시경. 부모의 퇴근까지 아이들은 혼자 집에 있거나 학원을 돌며 보육을 위한 교육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학교에서 방과 후 돌봄을 실시하지만 이 또한 경쟁률이 높고 프로그램 또한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마을이 나서야 한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한 가정만의 일이 아닌 사회 나아가 국가를 위한 일이다. 그렇기에 아이 돌봄 문제를 한 가정에만 맡기기보다는 어린이집‧유치원‧학교에 지역사회까지 전부 나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통합돌봄이 필요한 이유다. 경기도에서는 안전한 돌봄과 보육을 위해 어떤 정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려면 어떤 유기적인 체제가 만들어져야 할지 얘기해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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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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