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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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시각장애인을 위한 횡단보도 음향신호기, 과연 장점만 존재할까?
우리는 길을 다니다보면 심심치 않게 횡단보도를 지나치고, 건너게 된다. 그럴 때 마다 들려오는 소리가 있다. '(빨간불이면)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녹색불이 켜지면)횡단보도에 녹색불이 켜졌습니다. 건너가도 좋습니다.'라는 안내멘트이다. 이 멘트를 들으면 우리 주변에 있을 시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항상 갖게 된다. 이러한 횡단보도 음향신호기를 전국 곳곳으로 확대하고 있지만, 그에 따른 문제점도 분명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소리를 저녁 취침 시간에 듣게 되면 어떨까? 저녁에 자기 위해 침대에 누웠을 때 위와 같은 소리가 들리면 기분이 좋기만 할까? 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물론 이 소리를 듣는 시각장애인 입장에서는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좋겠지만, 일반인의 입장에서 들었을 때 종종 짜증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우리는 위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토론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1. 횡단보도 음향신호기는 시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되는가?
시각장애인들은 이 신호 덕분에 망설이지 않고 차가 많이 다니는 큰 도로라도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다. 또한 이 신호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며 전국 시각장애인들이 주저없이 신호등을 건널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된다. 하지만, 하지만 이 음향신호기가 고장난다면, 시각장애인들에게 있어 이는 무용지물이 된다. 교통약자의 안전한 보행권 확보에 있어 유명무실인 셈이다. 또한, 과연 낮에 음향신호기의 소리가 잘 들릴지 의문이다. 차가 다니는 도로에서는 차가 다니는 소리로 인해 음향신호기에 소리가 비교적 작게 들릴 것이다. 더불어 우리가 낮보다 밤에 횡단보도 소리가 잘 들리는 이유 중 하나는 낮보다 밤에 차가 덜 다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정리하자면 우리가 밤에 선선하면 창문을 열고 잘텐데, 차가 다니지 않는 횡단보도에서 나는 소리는 낮보다 극대화되어 들릴 것이며, 낮에는 차소리 때문에 시각장애인들이 음향신호를 듣지 못 할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효과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2. 횡단보도 음향신호기가 일반인을 방해하는가?
횡단보도 음향신호기는 녹색불로 바뀌었을 땐 건너라고, 적색불로 바뀌었을 땐 멈추라고 저녁 늦은 시간까지 계속 울리는데, 이는 저녁에 잠을 자고자 하는 일반인들이 집 밖에서 들리는 횡단보도 음향신호로 인하여 잠을 자기 어렵다.
따라서, 우리가 제안하고자 하는 토론 의제는 '횡단보도 음향신호기보다 나은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해야한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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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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